가격은 착하지만 정말 알찬 니트예요.
저처럼 살짝 여유있는 핏에 목파임 좋아하신다면
가격이상 해내는 옷인것 같아요.
일단 아크릴72, 폴리25, 스판3 혼용율이예요.
누가 봐도 보는 즉시 아크릴 니트다 싶어요.
부드럽고 쫀쫀하고 포근해요.
피부에 따가움 전혀 없고 니트실 얇고 짜임 촘촘해서
하나만 입어도 바람 슝슝 잘 안 통하고 따뜻하고요.
하지만 단점도 있어요. 석유 냄새 나요 ㅠ
저는 예민한 편 아니라서 대충 잘 입는 타입인데
냄새에 예민하시다면 페브리즈 뿌리고 베란다에
걸어두셔야 할것 같아요.
그것 빼고는 가성비 괜찮습니다.
목이 과감하게 파였지만 단품으로 입을수 있는 정도고요.
당연히 입으면 여리여리해져요.
어깨는 박시핏으로 떨어지는데 어깨라인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요. 이음새가 어색하지 않다고 해야 하나요.
허한 목이랑 잘 어울려요.
소매도 긴편이고 무엇보다 총기장이 엉덩이를 덮어요.
그래서 청바지를 입든 뭘 입든 코디하기가 쉽습니다.
사이드에 별다른 트임이나 디테일 없고,
그냥 일자로 떨어지는 밑단이지만 브이넥 목 때문인지
이상하게 어색하지 않네요. 뭘 입어도 괜찮게 잘 어울려요.
가성비 저는 만족하는 니트입니다.
사이즈 좋아요. 66반까지도 가능할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