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셔츠

가을하면 체크셔츠가

제일 먼저 떠오르긴 합니다.

또 샘플로 체크셔츠가

정말 많이 들어왔어요.

일단 색상이 예뻐야 하고,

두번째는 당연히 핏이 예뻐야 하는데,

이건 정말 날씬이로 만들어주는

여리여리핏 셔츠였어요.

소재가 레이온100 이다 보니

어디하나 부한 구석 없이

어깨에 착 달라붙어

차르르하게 떨어져요.

그래서 코튼이나 나일론 소재 셔츠 보다

날씬해 보여요.

저도 어깨가 있는 편이라

코튼 셔츠 입으면 꼭 소매를 롤업해서

손목을 드러내야 부해보이지 않거든요.

근데 이건 그럴 필요 없이

소매 길게 늘어뜨려도

라인이 드러나서

둔해 보이지 않았어요.

두께는 두껍지 않습니다.

정말 간절기 아이템에 걸맞는

그런 소재예요.

더위 안타시는 분들은

8월 중순부터 바로 입으실수 있습니다.

얇고 하늘하늘 거리지만

색상이 선명하게 들어가서

비침이 전혀 없고요.





디자인은 일반 셔츠랑

별반 다를게 없는데,

단추 간격이 좀 더 길어요.

원래 저는 셔츠 입을때

항상 단추 두개 오픈하거든요.

그럼 가슴 위 라인으로

딱 떨어지는데

이건 두개 오픈하면 너무 깊더라고요.

안에 티를 받쳐 입어야 해요.

그래서 목뒤로 넘겨 입었더니 딱 맞았어요.

또 소재 자체가

부드럽고 차랑차랑해서 카라가 빠빳하게

서있기 보다는

알아서 뒤로 눕거든요.

일반 셔츠는 좀 눌러서

길들여줘야 하잖아요.

이건 그런거 필요없이

알아서 자기가 누워요.

총길이는 원래가

앞보다 뒤가 좀 더 길게 나왔는데

제가 뒤로 넘겨 입어

차이가 심해진것 같아요.

제대로 입으면

앞은 인심 정도까지 내려오고요.

뒤는 힙을 거의다 가려요.

저처럼 목뒤로 넘겨 입더라도

꼭 안에 티 받치는걸 추천드립니다.

왜냐면 소재가 얇고 차랑 하다보니

조금만 숙여도

앞이 훤히 보일수 있어요.

제일 맘편한건

티하나 입고 두개든 세개든 오픈하는 겁니다.

목선이 드러날수록

더 말라보이니깐요!

또 여름에서 가을 넘어가는 시기에

셔츠 그런식으로

여리여리 오픈해서 입는게 제맛이죠.





세가지 색상인데

개인적으로 다 좋았지만,

저는 네이비 덕후니깐

네이비가 제일 좋았습니다.

레드 색상도 진하고 딥해서

되게 좋았는데

얼굴이 노란 저에겐 잘 어울리지 않더라고요.

빨강 색상 잘받으시는 분들은

정말 엄청 예쁠거예요.

블랙은 또 기본인 맛이 있고요.

길이감이 짧지 않으니 청바지, 편안한 면바지,

미디라인 스커트랑 편안하게 코디해서

입으심 좋을듯 합니다.

55, 66 사이즈 추천드리고요.

사이즈 큰 박시 스타일 아니니깐

안심하세요.

루즈하게 입는 셔츠핏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