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듯 시크하게, GRAYC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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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마지막주

작성자 graychic(ip:)

작성일 2019-09-02

조회 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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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혼자 사무실에 앉아 있다가 분위기 있게 나온것 같아서

타이머 맞춰놓고 셀카를 찍었는데,

핸드폰을 봤을때는 그나마 좀 괜찮았다고 생각했네요.ㅎㅎㅎ

이렇게 올려보니 구릴수가.

초췌함의 끝.

예전에는 그냥 부시시하고 자연스런 머리가 나름 괜찮았는데

나이 드니깐 그냥 지저분 이더라고요. 머릿결도 관리하고

머리 모양도 신경써야 하는 나이가 된것 같아요.

귀걸이도 하고 장신구도 해야 그나마 사람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화장도 안해 버릇해서 이제와서 뭘 하려니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요즘엔 팔찌 목걸이 귀걸이 수시로 해봅니다.

근데 오른쪽 귀가 막혔네요 ;;;;;

한쪽만 해보고 있어요.





 

 

어느날의 퇴근샷.

네이비 롱니트 원피스에 네이비 슬랙스를 입었습니다.

요런 스타일 요즘 참 좋아요.

다리짧은 저에겐 체형커버로 참 좋고요.

화장 안해도 머리 안꾸며도 그럭저럭 잘 넘어가니

너무 편하기도 해요. 역시나 르메르 범백, 진짜 안샀으면 클랐을뻔.







이건 저번주 금요일 저녁상.

벼르고 벼르던 라면! 라면은 진라면 매운맛 제일 좋아해요.

김치는 익은게 없어서 그냥 물김치 꺼내 먹었습니다.



 


라면 다먹고 밥까지 말아먹은 후에,

입이 심심해서 까까. 제일 좋아하는 무뚝뚝. 맥주도 먹고 싶었지만

시장을 가야해서 운전 때문에 참았어요.

주중에는 참고 있다가 주말에 먹고 싶은걸 실컨 먹는 편입니다.

그래서 주중과 주말의 몸무게 차이가 좀 있는 편이예요.




 

 


시장,

진짜 이거 찍을려고 얼마나 쫄보처럼 굴었는지 모릅니다.

예전엔 사람 막 지나다녀도 아무렇지 않게 막 찍었는데,

요즘 배가 불렀나봐요. 초심을 되찾아야지!

작년?재작년 진행했던 섀틴 소재 블라우스랑 연청 바지 입었어요.

가방은 르메르 범백, 요즘 가방은 이것밖에 없어요 ㅠㅠ

시장가면 되게 반성하는게 매장 언니들 진짜 세련되고 예쁘더라고요.

어쩜 옷을 그렇게 다 잘 입으시는지, 또 얼마나 말랐는지,

대충 입은것 같은데 멋이 촬촬 흐르고,

또 예쁜 옷도 많고 예쁜 악세서리도 많고.

엄청 작아지고 나는 왜이렇게 구리지. 라면 괜히 먹었어,

밥이라도 말지 말걸.....땅 보고 걷게 되고,

막 그러고 돌아와요. ㅠㅠ





 



하지만 반성하고 와서는 바로 남은 무뚝뚝이랑 맥주 꿀꺽꿀꺽

요즘 제일 좋아하는 맥주예요. 칭따오 퓨어 드래프트, 너무 맛있어요!

그러면서 티비도 보지요.




 

그러다 갑자기 생각났어요.

못챙겨 보지 못한 예능 프로그램. 바로 이양반이 나오기 때문에!!!!!!!

진짜 프듀2 때 부터 완전 팬되서 콘서트도 가고 그랬어요.

앨범도 다사고요.ㅎㅎ

바빠서 잘 챙겨 보지 못하지만 시간 날때마다 틈틈히 덕질 하고 있습니다.

볼때마다 우와우와 감탄해요. 개인적인 제 이상형이거든요.






 


그다음날 늦으막히 일어나서 먹어야죠. 떡. 볶. 이

저는 떡볶이 사리중 야끼만두, 쫄면을 좋아해요. 나머지는 별로 안좋아합니다.






 



저녁엔 경주 데리고 근처 카페에 산책나갔는데,

이 쫄보는 이렇게 무서워 하면서 오들오들 떨고 있어요. ㅠㅠ



 


힝, 무서워, 집에 가고싶어 ㅠㅠㅠㅠ



 



이 와중에 눈빛 반짝반짝! 에구 귀여워 ㅠㅠㅠㅠ





 



넓게 앉지도 않고 저렇게 오므려서 바짝 붙힌 네발이 너무 귀엽고 짠해서

찍어봤습니다. 발톱은 며칠후 깍아줬어요!!








경주는 시골 외곽에서 처음부터 식용으로 길러진 강아지예요.

뜬장에서 식당 음식물 찌꺼기 먹으며 자라왔다고 해요.

구조하러 갔을때 밥통에 생선 가시며 반찬 찌꺼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구조되는 과정에서 이동장이 떨어져 문이 열렸는데

다른 강아지들은 다 근처에 있었는데 경주만 쏜살같이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해요.

추운 겨울이었는데 10일이 지나 근처 큰 도로주변에서 찾았나봐요.

몸무게는 1.5키로 까지 빠져있었고 엄청 겁에 질려있었데요.

아마 지나가나 차, 오토바이에 치일뻔한 적도 있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 차, 오토바이 소리가 나면

어딘가로 숨으려고 발버둥쳐요. 또 간식을 입에도 대지 않고요.

다른 강아지들은 산책! 이라고 말하면 좋아서 난리난다는데

경주는 쇼파밑으로 숨어버립니다. 제가 외출복으로 갈아 입어도

쇼파밑으로 숨어버려요.

주변에 얘기 들어보니 이런 트라우마는 3-5년 정도 간다고 하네요.ㅠ

주중에는 아파트 단지내 익숙한 장소에서 산책을 가고,

주말에는 이렇게 주변에 나와서 차소리 사람소리 오토바이 소리 들으라고

데리고 나와요. 너무 집에만 있으면 점점 더 무서워 할까봐요.

암튼! 저날은 한시간 정도 앉아 있었는데 나중엔 주변 냄새도 맡더니

간식 까지 잘 먹었습니다. 처음 왔을때랑 비교하면 진짜 많이 좋아진 거예요.





 

 


갑자기 분위기 강동호.ㅎㅎ

인스타 보다가 너무 잘생겨서 나도 모르게 캡쳐를.....






 

 

 


집에 와서 사진 셀렉도 하고 작업도 하는데,

그때 마다 이렇게 제 옆에 누워서 저를 쳐다봐요.

무슨 스토커 처럼 일하다 딱 보면 저를 보고 있더라고요.

막 레이저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언제 끝나 ㅠㅠ 하는 눈빛으로 쳐다봐서

진짜 빨리 끝내고 놀아줍니다. 의자에서 일어나면

막 점프하면서 너무 좋아하니깐 마음이 안좋아요 ㅠㅠㅠ









긴허리, 비율 안맞는 골반 ㅠ

아무리 봐도 허리가 너무 길어요. 요즘에는 골반이 적당해야

옷발이 잘 서는데 저는 너무 무턱대고 대책없이 있어서

진짜 짜증나요. 거기다 다리도 짧으니깐 정말 ㅠㅠㅠㅠ

속상해요.





 

 



이날 집으로 퇴근하면서,

너무 사무실에서만 찍으니깐 엘레베이터 거울에서도 한컷





 

 


맛있는 저녁식사, 집밥 너무너무 좋아요.

까사미아에서 세일할때 산 반찬그릇은 잘 산것 같아요.

세일해서 7-8천원 막 그런 가격에 샀거든요.

그릇에 대해 잘 몰라요. 그냥 있으면 사는 편입니다.





 


일주일에 두번, 필라테스 운동 해요.

아침 일찍 하고 있어서 저렇게 쾡합니다.

예쁜 운동복 입지 않고, 예쁜 자세도 못하는 수준이라

운동하면서 찍은 사진은 없어요 ㅠㅠ

그리고 운동을 꾸준히 열심히 하긴 하는데

안하면 더 엉망이 되었을거야 생각하면서 해요.

막 달라지거나 좋아졌어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꾸준히 열심히 하다보면 안하는것 보다는 낫겠지 하는 생각입니다.







이건 출근해서 찍은 사진,

역시 얼굴이 안나와야 괜찮아요.




 

 


셀카 찍었는데 잘나와서 올려요.

제 핸드폰은 다 망가지고 깨져서 세기말적인 감성이 나와요.

핸드폰 문자, 카톡, 인터넷, 전화 빼고는 별로 사용하지 않아서

3년 넘어 4년 가까이 쓰고 있는데 바꿀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어요.

세기말 감성 가지고 갈래요.





 



이것도 출근해서 찰칵.

뱀피신발 좋아요.

이번 시즌은 인조 가죽, 뱀피 무늬, 그리고 카키, 찜질방 옷 색상.

이렇게 좋아합니다.









요건 코디하면서 찍은거예요. 엄청 맘에 드는 착장입니다.

네이비 롱셔츠에 진청 청바지,

이번주 안으로 업뎃 될 예정입니다.






 

 




예쁜 컬러감 보이백,

왜 우리나라엔 매장이 없는 걸까요 ㅠ

방콕 놀러갈때면 매장에 구경갑니다. 요즘 워낙 가방이 다들 고가라서,

보이백 가격은 착하게 느껴져요.





 


어느날의 귀여운 경주,

경주는 주변 사람들이 다 인정했는데 실물이 훨 낫데요.ㅎㅎ

실제로 보면 더더더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우리집 강아지라서 그런가봐요.ㅎ






 

 


그주의 모든 촬영이 끝나서 한시름 놓았다 싶을때,

그리고 유난히 오늘 힘들었다 할때,

마셔야지 잠이 옵니다.

차돌박이와 고추참치.






 


뭔가 인스타 감성 같네요.

제일 좋아하는 식재료중 하나 낫또.

여기에 명란젓 넣어서 비벼먹으면 꿀맛




 



씨래기 올갱이 국과 함께.





 


늠름! 이렇게 보면 엄청 커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작아요.ㅎㅎ

그리고 요즘 제일 기분 좋은말,

경주랑 저랑 닮았데요. 내가 이렇게 생겼단 말이야????





 


외식, 에머이 쌀국수, 처음 먹어보는데, 이건 아닌듯.





 



드디어 머리 하러왔어요.






 

 



살짝 층내서 자르고 스트레이트 펌 하고 싶었는데,

선생님이 머릿결이 너무 상했다고 한달뒤에 하자고 하네요 ㅠ

그래서 드라이로 기분만 내봤습니다.

다음날 머리 감았는데 선생님의 손길은 사라지고,

원래의 나로 돌아왔네요 ㅠㅠㅠㅠ

빨리 한달 지나라!!!




이번주 끝, 다음주에 만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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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한송이

    작성일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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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매일 들어와서 옷구경만 했는데 이렇게 쥔장님 일상을 엿보니 알지도못하는 사람인데 괜히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저는 sns로 알지도 못하는 남들 일상 올린거 보는거 이해안되는 사람중에 하나인데ㅋ
    쥔장님 글 쓰시는거 참 센스있고 재밌어요^^
    특히나 술마시면서 넷플릭스보는거 좋아하신다는 말에 동질감 폭발 ㅋㅋ
    이제는 제 옷장에 그레이시크 옷이 제일 많은것 같아요..
    예쁜 가을 옷 많이 올려주세용~~ 아직 더운데 여름옷은 입기 싫으네요ㅎ
  • 작성자 graychic

    작성일 2019-09-06

    평점 0점  

    스팸글 송이님 별거없는 일상이지만 재밌게 봐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려요! 옷장에 저희옷이 제일 많다니.. 정말 뿌듯하고 기분좋네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옷 많이 보여드릴게요!!
  • 작성자 진아

    작성일 2019-09-02

    평점 0점  

    스팸글 너무 날씬하시고 예쁘셔서 옷구경하다보면 모델분보고..이예쁜옷들은 여기 예쁜모델분이 입었기때문이야ㅡ하고, 현실을 생각하게되서 슬픔과 좌절에 빠지곤하는데 어디가 살이찌고 못났다고 하시는건지요ㅜㅜㅜㅜ 그레이시크옷들이 심플하면서 세련된 멋이 있다고 느껴지는데~ 모델분의 이미지에서도 그런느낌이 배가되는거같아요!^^
  • 작성자 graychic

    작성일 2019-09-03

    평점 0점  

    스팸글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진아님 말씀에 힘이 나네요!! 앞으로 더 멋진 옷 많이 보여드릴게요 :)
  • 작성자 이다은

    작성일 2019-09-02

    평점 0점  

    스팸글 라면과 떡볶이 ㅋㅋㅋ 뭔가 저런거 안좋아할거같이 생기셔서 더 귀여워보여요ㅋㅋ 저도 오늘 저녁은 떡볶이 먹었어요
    무뚝뚝이랑 칭따오 퓨어 드래프트 먹어봐야겠어요
    스트레스 받을때 적절한 음주 너무 좋아요 ㅠㅠㅋㅋ
    아 그리고 그시를 좋아하는건 모델언니의 골반때문입니다
    (저도 골반힙이 넓어서 골반없는 모델들은 보고 살수가 없어요 ㅠㅠ) 그러니 넘 미워말아요ㅋㅋㅋㅋ 없는것보단 백배 나으니까요!!
  • 작성자 graychic

    작성일 2019-09-03

    평점 0점  

    스팸글 다은님 좋게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적절한 음주는 행복이죠..! 맥주는 한번 꼭 드셔보세요!
  • 작성자 지나가는아줌마

    작성일 2019-09-02

    평점 0점  

    스팸글 기다렸어요!1주일 나름 바쁘게 지내셨네요^^ 경주 보면 요새 멋있..아니 예뻐진것 같아요!
  • 작성자 graychic

    작성일 2019-09-03

    평점 0점  

    스팸글 기다려주셨다니 감사해요! 경주는 날이갈수록 예뻐지고 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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